사랑을 실은 한국실버천사봉사단(회장 신유철)은 지난 2010년 4월 발족식을 갖고 그동안 어르신들을 모시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행사는 6일 오후 성남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한국 무궁화예술단과 함께 2012 성남 실버 천사데이를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1부 식전행사와 기념행사, 2부 초청행사로 춤과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1부 행사는 코메디언 방일수와 가수 조민숙의 진행으로 밸리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들의 노래가 이어졌고, 기념행사에서는 전 국회의원과 기관 단체장 등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어르신 3000여명을 모시고 진행됐다.

이어 한국실버천사봉사단 신유철 회장의 인사말과 임규호 사단법인 한국노인회 성남 수성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한국무궁화예술단 서민자 회장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한국실버천사봉사단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준 직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서민자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초대가수들의 노래잔치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교통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가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출연한 장돌풍 연극인의 모노드라마는 여자의 일생 등 애틋한 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소품 등을 이용해 어르신들께 큰 웃음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신유철 실버천사봉사단 회장은 "경로사상이 망가져 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랑실은 실버천사봉사단을 만들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삼립식품 샤니케익에서 빵 2000여개를 후원했으며, 어르신들께 훈훈한 손길을 펼쳤다.

사랑을 실은 한국실버천사 봉사단의 어르신들을 위한 한결같은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효봉사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성남/강효숙기자 mild1212@ybctv.net